검색결과 리스트
글
글
현충일 애상
묵념의
나팔소리
꿈결같은 현충일
물젖은
할아버지
눈동자에 도장 찍힌
아파트
한 동에 걸린
태극기
하나,
둘…,
두 -
울…….
2010. 9. 14
글
법주사에서
일주문 들어서며
한 겹 옷 벗어버려
천왕문 지나가며
모든 허물 비워내도
부처님
앞에 서보니
버릴 것이 많아라.
절하며 뒤집는 손
욕심 가득 담겨있어
불국의 평화보다
내 소망 먼저 빌어
부처님
자애론 미소
내릴 곳이 없어라.
2010. 9. 13
RECENT 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