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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조에 해당되는 글 244건
- 2020.05.15 사모가
- 2020.05.07 오월
- 2020.05.01 그리움
- 2020.04.28 살구꽃 눈물
- 2020.04.23 청령포 관음송觀音松
- 2020.04.21 가을 강 비 내릴 때
- 2020.04.10 전화 한 통
- 2020.04.02 고승高僧
- 2020.03.23 어머니 목소리
- 2020.03.01 난꽃 3
글
사모가
꽃이 진 자리 옆에
다른 꽃이 피어나서
자연의 순환은
멈춤이 없건마는
어머니
가신 후에는
기별조차 없는가.
글
오월
이팝꽃 핀 날이면
풍선처럼 뜨는 설렘
뻐꾹새 울음으로
네 방 창문 두드리면
닫혔던 마음 열리고
환한 웃음 보겠지.
2020. 5. 7
글
그리움
꽃 피면 오마하고 손 흔들며 떠난 사람
물에 지는 꽃 그림자 쑥국새만 울고 가네.
그리움 먼 하늘가에 구름으로 나부낀다.
2020. 5. 1
글
살구꽃 눈물
돌담 허물어진
산 아래
빈 집 뜰에
혼자서
살구꽃이
눈물처럼 지고 있다.
작년 봄
산으로 가신
할아버지 그리워서
2020. 4. 28
글
청령포 관음송觀音松
남쪽은 층암절벽 서강이 곡류曲流하여
세상과 끊어져서 구름 밖에 아득한 곳
나라님 날개 꺾이어 새처럼 추락한 곳
하늘이 무너진 날 옥가獄街에서 통곡하고
목숨을 걸어놓고 동을지冬乙旨에 안치했네.
충의공忠毅公 저 붉은 충절 세세년년 빛나리라.
임의 맑은 혼은 관음송觀音松에 스며들어
나라의 위기 앞에 표정 바꿔 경고하네.
후손아, 옷깃 여미고 저 기상을 이어가자.
2020. 4. 23
글
가을 강 비 내릴 때
사비성 아우성이
백마강에 가라앉아
백제 한恨
쪼아보려
부리를 박은 물새
역사는
비에 젖어도
단풍으로 타고 있다.
2020. 4. 21
글
전화 한 통
일없이 뒤숭숭해
지는 꽃 바라보네.
적막에 갇혀 살며
시들시들 야위다가
만나잔
전화 한 통에
다시 활짝 피는 봄날
2020. 4. 9
글
고승高僧
밤 새워 독경讀經해도
멍울처럼 안 풀리는
목탁木鐸을 만 번 쳐도
바람인 듯
안 보이는
참 도道는
남의 아픔에
손을 잡아 주는 것
2020. 4. 2
글
어머니 목소리
매화마름
꽃다지꽃
고향의 손짓이다.
놀기 팔려 헤매노라
때 거르는 아들 걱정
해거름
목청 높이던
어머니
목소리다.
2020. 3. 23
글
난꽃
당신이 두고 떠난 화분을
치우려는데
밤사이 망울 틔운
햇살 같은 웃음 한 송이
정말로
미안하다고
마음으로 전하는 말
2020. 3.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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